너 그거 아니?
세종대왕X파일 제1편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을 그분의 이야기
2016.12.05 08:00 피키캐스트펌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왕,
세종. 알면 알수록 매력 터지는
세종대왕님의 매력.
그분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본다.
그렇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고기가 맞다.
비교적 잘 알려진 세종대왕의 고기 사랑.
그런데 그의 고기 사랑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었다?
'세종의 백성 사랑은 고기 사랑에서부터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는 매 끼니
고기반찬을 즐겨 먹는, 말 그대로 육식남이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죽음과 고기반찬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수백 년 전
조선에서는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부모가 상을 당했을 시
3년간
고기를 금했던 예법.
단순히 고기 애호를 넘어
고기 힘으로 나랏일을 돌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기를
즐겨 먹었던 세종에게는
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것과 관련해 세종의 고기 사랑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록 하나가 있다.
바로 태종이 죽기 전 남겼던 유언.
하지만
아버지의 유언이 있었다 하더라도,
차마 아버지의 상 중에 고기를
먹을 수는 없었던 효자 세종.
그렇게 세종은 고기반찬을 일체
금지하는데...그 결과는
"하물며 태종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세종은 하루라도 소찬
(고기가 없는 밥상)을 해서는
아니 된다.'고 하셨사오니 바라건대
고기반찬을 다시 드시옵소서."
-세종 8년, 3월 25일.
고기를 끊은 지 2달 만에
기력이 쇠약해져
나랏일을 돌보기가 어려워진 세종.
결국 신하들의 청 때문에
고기를 다시 먹게 됐다고 ...
이후 자신의 고모 경신공주가
죽었을 때도
무려(?) 사흘씩이나 고기를 끊었다가
기력이 약해져 고기를 다시 먹으라는
신하들의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가뭄이 들어 근심하는
세종에게 신하들이 고기를 드시라고
청했다는 기록,
궁중 잔칫상의 고기가 아랫사람들
것보다 부실하다며
담당자를 문초했다는 기록 등을 보면
그런 세종이 '비만'이었다는
사실은
어쩌면 놀라울 것이 하나 없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주상은 사냥을 좋아하지 않고,
몸이 비중(비만)하시니 ...(중략)...
나는 장차 주상과 더불어
무사를 강습하려 한다."
-세종실록, 원년, 10월 9일
이전까지 조선은 관료가 직접
한 해 수확량을 조사하여
세금을 징수했다.
정확한 기준 없이 관리 마음대로
수확량을 조절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비리가 일어나기 쉬웠다.
이러한 폐단을 막기 위해 정확한 기준으로
세금을 징수하는 세금 제도 '공법'을 구상한
세종은 백성들의 의견을 듣고자
투표를 실시했다고 한다..(애민군주 ㅜㅜ)
찬성이 더 많았지만 세종은 공법을
바로 시행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백성들의 생계와 관련된
세금 제도였기 때문.
세종은 무려 7년이라는
연구 기간을 거쳐 이 제도를 도입했고,
오랜 연구로 완벽에 가까웠던 이 제도는
이후 450년 동안
조선의 세금 제도로 정착한다.
왜 세종이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왕이었는지 알 수 있는 사실이 아닐까?
'신기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치가 극비리에 만든 시체처리반의 정체 (0) | 2017.01.12 |
---|---|
달의 '그것'을 폭파하려던 미국과 소련 (0) | 2016.10.21 |
과거 프랑스로 시간 여행을 한 두 여인 (0) | 2016.09.27 |
지구 인구의 절반을 없애야 합니다 (0) | 2016.09.27 |
요새본 영화중 제일 재밌던게 뭐예요? (0) | 2016.09.27 |